[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3조원과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1% 오르고, 영업이익은 208.17% 늘었다.
![삼성전자 서울 본사[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115f3e6bfa7bf.jpg)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단일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선 것도 최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금융투자업계의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91조4671억원과 영업이익 18조5098억원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수익성 개선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해 말 9.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1.35달러)과 비교해 1년 새 무려 7배 급증한 수준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역시 4분기부터 일부 고객사 공급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V·스마트폰·가전 등 세트 부문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트라이폴드 등 신제품 효과는 있었지만 판매 물량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해왔으며, 2010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와 이해 제고를 위해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를 사전에 접수해, 이달 말 열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답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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