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장기 공실로 침체돼 온 칼라스퀘어(대구스타디움몰)를 대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수성구는 7일 칼라스퀘어 내 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경과 방향, 향후 운영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수성구청장, 대구시의원과 수성구의원, 칼라스퀘어 상가번영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수행사인 ㈜닷밀의 정해운 대표도 직접 나서 사업 전반을 설명했다.
설명회는 사업 추진 현황과 테마파크 구축 콘셉트, 운영 계획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테마파크 예정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 조성 사업 핵심 앵커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대형 상업시설 유휴공간을 실감형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테마파크는 대구의 기후적 특성을 모티브로 한 ‘도심 속 사파리 월드’를 메인 콘셉트로 한다. 동작 감지 센서와 무선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활용한 체험 요소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정글 보트, 미디어 체험형 사파리 버스, 홀로그램 동물 아트워크 등 몰입형·체험형 콘텐츠가 중심을 이룬다.

수성구는 지난달 24일 ㈜닷밀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닷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프로젝션 매핑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실감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다수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성구는 칼라스퀘어 테마파크와 연계해 내년 수성못 입구와 두산오거리 인공폭포 일대에 도심형 미디어 파사드와 야간경관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실내형 몰입 콘텐츠와 야외 공공형 미디어아트가 연결되는 ‘미디어아트 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된 상업시설을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전환하고, 관광객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를 통한 상권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호지구 작은 미술관, 대구대공원, 롯데몰(타임빌라스),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인근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수성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가 수성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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