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7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전 부시장은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공직자로서 이제 그 경험을 고향 안동의 변화와 재도약에 쓰는 것이 책무라고 판단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총선 대신 안동을 선택했다. 말이 아닌 실행과 책임 행정으로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현재 안동의 핵심 과제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단기·행사 중심의 지역경제, 시민과 괴리된 행정 시스템을 지적하며 “지금 전환하지 못하면 회복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으로 체류형 글로벌 관광도시 육성,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기반 구축,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 재편, 세대 통합도시 조성 등 4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낙동강·안동호·임하호를 활용한 수상레저와 야간·체험형 콘텐츠 확대, 글로벌 관광 마케팅 강화, 서울 홍릉 바이오 허브와 연계한 산업 밸류체인 구축, K-헴프 글로벌 허브 기반 완성 등이 주요 구상이다.
또 옛 안동역 일대를 청년·문화·주거·창업이 결합된 원도심 재생 거점으로 조성하고, 도청 신도시·원도심·대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양육·돌봄 통합 지원, 청년·신혼부부 주거 및 정착 패키지, ‘서울런’ 모델 도입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어르신 통합 돌봄 서비스 구축도 제시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수요에 맞춘 기능 재정립을, 안동댐은 국가 차원의 ‘맑은 물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통한 활용 개선을, 옛 안동역 부지는 원도심 재생의 랜드마크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지방소멸은 선택의 결과”라며 “정확한 진단과 실행 가능한 예산, 성과 중심 행정으로 안동의 자존심과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부시장은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일자리기획관, 행정국장, 대변인, 관광체육국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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