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진영 서울 동작구 갑 당협위원장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배우자 법인카드 불법 사용 추가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45a7f480d9b0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구갑 당협위원장이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핵심 관련자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배우자 이 모씨, 조진희 전 동작구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장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작구민의 소중한 혈세가 사적으로 유용된 사실이 있다면, 이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오늘 김병기, 그 배우자, 조진희 (전 구의원) 세 명을 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업무상 횡령 및 배임·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조 전 구의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조 전 구의원이 의장을 지낸 2020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중 비정상적인 마트 사용 내역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집행내역과 실제 실무 관행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장 위원장에 따르면, 그해 9월 17일 대방할인마트에서 35만원이, 12월 18일에는 이마트 용산점에서 45만4120원이 결제됐다. 내역에는 '내방객 제공 다과류 구입'이라고 적혀 있는데, 동작구의회 실무자 확인 결과 손님제공 다과류는 의장의 업무추진비가 아닌 '의회 공통경비'로 처리된다고 장 위원장은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대방할인마트의 경우 김 의원의 동작구 자택에서 불과 20m 거리에 있다는 점을 비춰 볼 때, 김 의원 부부가 개인적인 목적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다른 구의원 법인카드에 대한 유용 의혹도 제기했다. 장 위원장은 김 의원의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과 공천헌금 탄원서 등 여러 사안에서 등장하는 이지희 구의원(2020년 당시 구의회 운영위원장) 법인카드가 '여의도 일대'에서 고액 결제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2020년 7월 31일부터 이듬해 1월 8일까지 8차례 결제 내역이 존재한다면서 "여의도 일대에서 한 차례 수십만 원씩 결제된 내역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조진희(법인카드)의 사례와 매우 유사한 사용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이 동작경찰서장에게 사건 무마 청탁을 했다는 보도를 인용,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대로라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제기한 사건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무마한 것이 된다"며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및 윤리위원회에 해당 의혹의 진위여부를 가려서, 사실이라면 엄중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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