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 2026 시즌을 맞아 경쟁전 시스템 전면 개편과 신규 전술 요소 도입을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매치메이킹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잡았으며 신규 무기와 맵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경기 양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플레이어의 전술 폭을 넓힐 콘텐츠 측면에서는 신규 보조 무기 '밴딧(Bandit)'이 추가된다. 밴딧은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고스트와 셰리프 사이의 성능 공백을 메우는 무기로, 경형 방어구를 착용한 적을 헤드샷 한 방에 처치할 수 있는 화력을 갖췄다. 이로 인해 자금이 부족한 에코(Eco) 라운드에서 보다 과감한 전술적 선택이 가능해지며 무기 구매 하나가 라운드 흐름을 뒤집는 상황이 이전보다 더 자주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보조 무기 '밴딧'.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af7869393e0a84.jpg)
전장 환경 역시 대폭 수정됐다. 대대적인 리워크를 거친 '브리즈(Breeze)'가 경쟁전 맵 로테이션에 복귀하며 전략가(Controller) 요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교전 각도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다소 넓었던 개방형 구조를 좁게 조정해 전투의 밀도를 높였다. 이와 같은 큰 폭의 변화에 대한 적응 기간을 고려해 업데이트 후 첫 2주간 브리즈에서 패배 시 하락하는 랭크 점수를 50% 줄여주는 보정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헤이븐(Haven)'과 '코로드(Corrode)' 맵에서도 벽 관통 판정 등을 정비해 교전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공정한 전투 환경을 조성했다.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기간 한정 모드 '무작위 총격전(AR1S: All Random, One site)'도 추가된다. 무작위 총격전은 매 라운드 무작위 요원으로 단 하나의 사이트에서만 교전을 벌이는 5대5 아케이드 모드다. 빠른 전개와 높은 변수가 특징으로, 일반 모드와는 다른 속도감과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레이' 기능도 윤곽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12.00 패치를 통해 사용자 설정 게임에 해당 기능을 우선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각적인 요소도 한층 강화된다. 일본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규 스킨 컬렉션 '아야카시(Ayakashi)'가 공개됐으며 팬텀과 고스트를 비롯해 발로란트 최초의 이도류 단검 형태 근접 무기인 '코기츠네'가 포함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026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경쟁전 품질 향상'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숨겨진 MMR 계산 방식을 전면 개편해 개별 플레이어의 실력이 보다 정확하게 매치메이킹에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는 실력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나 일관성 없는 매칭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로, 승패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의 플레이 내용이 더욱 합리적으로 반영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매너 플레이 근절을 위한 장치도 강화된다. 매년 게임 접속 시 갱신이 필요한 '커뮤니티 서약'이 새롭게 도입돼 플레이어 간의 상호 책임과 행동 수칙을 명확히 했다. 특히 부적절한 텍스트 및 음성 채팅에 대한 판단 기준을 재정비해 위반 시 더 확실하고 강한 페널티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심각한 방해 행위가 적발될 때 즉각 게임에서 제외하는 등 제재의 실효성을 높인다.
플레이어들은 '행동 상태(Behavior Standing)' 기능을 통해 자신의 현재 제재 상태뿐 아니라 어떤 페널티를 받을 위험이 있는지, 향후 추가적인 문제 행동을 보일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전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생태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내년 1월 22일 개막하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에는 사상 최초로 세 번 패배해야 탈락하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Triple Elimination)' 방식이 도입돼 팀들의 실력을 더욱 공정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챔피언십 포인트' 시스템은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개최지로 마드리드, 청두, 상파울루와 함께 부산이 선정되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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