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63c979e3fb20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대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천지닝 상하이 당 서기를 만나 양국 국민 내 퍼진 혐중·혐한 정서에 대해 "근거도 비약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들을 최소화해 한중 사이 우호적 감정들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천 서기가 주최한 만찬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가는 데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의 선린 우호 감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꽤 오랜 시간 동안에 근거도 없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들 또는 왜곡 또는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 또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적으로 나빠지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근거도 비약하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을 최소화하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이런 우호적 감정들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며 "또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아니면 부딪히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건 최소화하고, 서로 협력하고, 도움 되는 요소들은 극대화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그야말로 훌륭한 이웃으로 우리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5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혐중 정서와 중국 내 혐한 정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연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은) 혐한·혐중 정서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과 청년·언론·학술 교류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상하이는 아주 오래전에 한반도와 중국 대륙이 교류할 때 중요한 거점이었다"며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그 시기에 우리의 선대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본거지여서 아주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그리고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라며 "우리 임시정부 청사를 포함한 독립운동 사적지들을 상하리 시에서 잘 관리해 주고 계신 점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치열하게 함께 싸웠던 그런 역사적 기록들은 잘 관리되고 남아서 오늘의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의 다음 세대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서기는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나라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한중 양국 수교 30여 년간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서로 성취를 거두며 함께 성장하고 번영해 왔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은 많은 교류를 통해서 양국 국민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두 달 전에 시진핑 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러 한국을 국빈 방문하셨고 대통령님과도 중요한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양 국민의 관계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양국 국민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서 깊게 논의를 했다"고 했다.
천 서기는 "상하이는 한중 양국 관계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저희는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감대에 따라 협력해,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고 특히 오늘의 계기를 통해서 대통령님의 좋은 제안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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