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온병원이 개원 15년 만에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진료 통계는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닌 외래·입원·수술 등 전방위적 ‘기능적 성장’을 뚜렷이 보여준다.
온병원은 “지난해 외래 환자는 38만3715명으로, 전년보다 2만5161명(7.02%)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응급실 내원은 소폭 줄었으나 실입원 환자는 1만9897명으로 지난 2024년 대비 7.01% 증가했다. 연인원 기준 입원 환자는 18만6736명으로 전년 대비 7.88% 늘어났고, 하루 평균 재원 환자 512명으로 전년보다 8.02% 38명 증가해 병상 가동률과 진료 밀도가 동시에 높아졌다.

전체 수술 건수는 3.25% 늘어난 5361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첫 도입된 로봇수술은 137건으로, 고난도·정밀 수술 분야에서 본격 역량을 입증했다.
암 진단과 암 수술은 각각 562건, 288건이었다. 입원환자 1만9897명을 진단명으로 분류해 보면, 상위 3위는 손상·골절·외인성 질환(3757명), 소화기계 질환(3065명), 악성 종양(2549명) 순이다.
근골격계·순환기·신경계 질환 등 고령화 관련 질환과 감염·당뇨·대사장애 환자도 고르게 분포, 응급·외상·수술·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역 필수의료 허브임을 보여준다.
외래-입원-수술 연계 강화, 평균 재원 환자 증가, 로봇수술 도입은 온병원의 의료 난이도와 책임 범위 확대를 입증한다.
지난 2010년 3월 문을 연 온병원은 개원 15년 만에 부산 도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1·2차 병원을 잇는 중간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온병원은 이제 규모보다 암·중증질환을 전문 치료하는 의료의 질로 평가받는 병원”이라며 “새해에도 응급·외상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지역 주민이 가장 먼저 찾는 실질적 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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