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새해 연휴 기간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요가 크게 줄어든 반면,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에버랜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5fa369b3ddcacb.jpg)
6일 재일재경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여행 플랫폼과 항공 데이터 분석을 인용, "새해 연휴 기간 일본행 항공편 수요는 전년 대비 40.5% 감소했지만 한국과 동남아 지역 출국 여행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원단 연휴(지난 1월 1~3일) 중국 민항 여객 수송량은 약 588만5000명으로, 하루 평균 196만2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여객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는 직장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연휴에 개인 휴가를 더해 장기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입국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과 동남아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 수요가 두드러졌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나얼 데이터에 따르면 원단 연휴 기간 인기 지역 출국 항공권 예약은 전반적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또 한국과 베트남 노선은 예약이 2배 이상 늘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에버랜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c1d8108ae50c53.jpg)
한국행 항공권 가운데서는 서울 노선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서울 노선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대비 3.3배 증가해 전체 목적지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대학생층에서도 서울이 원단 연휴 출국 여행지 선호도 1위로 꼽혔다.
이와 함께 남반구로 향하는 장거리 여행 수요도 확대됐다. 뉴질랜드행 항공권 예약은 1.1배 늘었고, 지난해 말 항공 노선이 증편된 브라질 노선은 원단 연휴 기간 예약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무비자 국가 노선 역시 예약 증가율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행 항공편 수요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항반관자에 따르면 원단 연휴 기간 일본행 국제선 항공편 수는 전년 대비 40.5% 줄었다. 심지어 일본은 이번 연휴 출국 여행지 상위 10위권에서도 제외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에버랜드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3446c3d5c4b230.jpg)
이는 최근 중일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방문 자제를 촉구해 왔다.
국제선 운항 현황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원단 연휴 기간 출국 국제·지역 노선 상위 20개 가운데 한국 노선이 운항 편수 기준 1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나, 일본은 국제 노선 중에서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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