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반납된 독과점 노선 가운데 알짜로 꼽히는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게 된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부과한 시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대체 항공사를 심의·선정하고, 세부 슬롯(특정 시간대 운항할 수 있는 권리) 이전 시간대를 확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623dcd30b4f45a.jpg)
이번 결정으로 국제선 5개, 국내선 2개 등 총 7개 노선에서 대체 항공사가 선정됐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4개 항공사가 경쟁한 끝에 티웨이항공이 최고 점수를 받아 운수권을 확보했다. 해당 노선은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모두 탄탄해 항공업계에서 대표적인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a2faba62094ecf.jpg)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는 에어프레미아가 맡게 됐고, '인천∼시애틀 노선'은 알래스카항공이 대체 항공사로 선정됐다.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각각 운항하게 된다. 이들 노선은 해외 경쟁 당국의 시정조치에 따라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국내선에서는 '김포∼제주 노선' 슬롯이 재조정됐다. 해당 노선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나눠 운항하게 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제주∼광주 노선은 신청 항공사가 없어 이번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번 7개 노선을 포함해 재배분 대상 노선은 총 34개다. 이 가운데 인천∼LA,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등 6개 노선은 이미 이전 절차가 완료됐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들은 배정받은 슬롯을 토대로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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