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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년 업무보고 ‘민생경제’부터…김정기 권한대행 “가족 같은 마음으로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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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2.2조·대구로페이 3천억…제2국가산단·도매시장 이전 속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본격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평소 민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온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의 의지를 반영해 경제국을 첫 순서로 배치했다.

대구시 경제국 업무보고 [사진=대구시]

경제국은 지난 5일 오후 동인청사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26년을 지역경제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우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2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70%를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한다. 특히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기관 등을 연계한 종합 금융지원 허브를 구축해 ‘자금–경영컨설팅–재기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대구 살리기 大박 세일’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 시행한다.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민·관 매칭 골목데이’를 대폭 늘리고,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행을 2월부터 시작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5일 경제국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기조에 발맞춘 대응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를 확대·개편해 민관 정책 협의 기능을 강화하고, 돌봄·재생에너지·청년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연대 조직을 공공서비스 수행 주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 지원 전략도 제시됐다.

대구시는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신흥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수출 지원도 강화해 엑스코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와 신규 국제회의 유치에 나선다.

대형 개발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제2국가산업단지는 연내 산단계획 수립과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역시 2032년 달성군 이전을 목표로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며, 이전 완료 전까지는 현 도매시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 산업인 섬유·안경 산업의 재도약 전략도 제시됐다.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해 고도화 지원단을 운영하고, 로봇·모빌리티 등 전략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를 확대한다. 안경 산업은 금호워터폴리스산단을 중심으로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추진해 연구·기업·산학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경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나의 가족이 어렵다는 민생 감수성으로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며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과 함께 공공기관이 앞장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ODA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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