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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러다 혼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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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張 겨냥 "노선투쟁 강조해 당원들 짜증"
"민주, 악재로 악재 덮여…지지율 저조는 우리 탓"
옛 '친윤' 성일종 "혁신안에 '尹 단절' 들어가야"
친한 박정훈 "쇄신 없으면 조직적 움직임 가시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후반 당 혁신 방향과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에선 6일 계파와 선수를 가리지 않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당 통합 행보 등 장 대표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당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앞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듯 '통합의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당내 노선투쟁과 내분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싫증을 내고 짜증을 내지 않느냐"며 "(장 대표가) 너무 그런 것을 강조하면 나중에 나 혼자 밖에 남지 않는다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고 싶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결집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외연) 확충이 어려워지는 수가 있다"며 "그 적절한 경계가 어디인지, 확장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악재를 악재로 덮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도 우리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우리 당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도 했다. 대구에서 6선을 한 주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한 지역 정책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거듭했다. 왜 했는지 알 수도 없고, 요건에도 안 맞는 계엄을 했으니까 탄핵당할 이유로도 충분하다"라며 작심발언을 꺼낸 바 있다.

그는 "(당이 계엄에 대해) 여러차례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왜 그런 걸 잘 못 느끼느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사과하는 것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아직도 '민주당도 잘못하지만 너희들은 어떻냐' 이런 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해소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서도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했다. 주 부의장은 "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쇄신안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둘러싼 전후 상황 이런 것들을 보면 또 여전히 크게 바뀌는 것 없이 미봉책으로 그치는 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정치는 민심을 떠나서 있을 수가 없다"며 "요즘 정치는 상당히 과학화돼 있고, 데이터화돼 있지 않나. 그걸 보면 흡족한 쇄신책을 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옛 친윤(친윤석열)계 성일종 의원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천명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쇄신안 내용에 대해서도 '외연 확대'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 대표 같은 경우는 계엄 해제에 들어가서 찬성을 한 사람인데,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에 대한 소구력을 강하게 하다가 보니 외연이 좁아져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 이런 부분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금까지 가던 길을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유턴할 거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사실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쇄신안에서도 뭔가 나오지 않는다면 조직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지도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계파를 불문하고 장 대표에 대한 쇄신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은 이르면 오는 8일 별도 행사를 통해 혁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메시지의 수준과 내용에 대해 장 대표가 어떤 것도 귀띔한 게 없다"며 "실제 내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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