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에서 새해 첫 분양돼 나오는 물량으로는 서북권의 '드파인 연희'가 꼽힌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서울에 처음 적용되는 곳이다.
연희동에서 9년 만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실거주 중심 수요자들 사이에선 '얼죽아'(얼어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 희소가치가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파인 연희' 시공 현장 바로 앞에 위치한 내부순환로가 보이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ebf01aa8e86b3.jpg)
'드파인 연희'는 1월, 늦어도 2월엔 청약접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형별로는 △전용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 펜트하우스 1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강점이 많다. 가좌역(경의중앙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홍제천을 건너면 가재울뉴타운 생활권을 공유한다. 연희·연남 일대는 학군과 주거 환경이 안정적인 데다 주요 대학이 밀집해 학군 여건이 우수하다. 마포·서대문권 직주근접 수요가 두터운 지역으로 꼽힌다.
연희동 공인중개사 A씨는 "마포·서대문 일대는 수년간 신축 공급이 사실상 멈춰 있었던 만큼, 분양가 부담을 느끼더라도 입지적 강점 때문에 문의는 꾸준하다"며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뿐 아니라 자녀를 둔 실거주 가구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전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분양가를 3.3㎡당 약 4300만원 선으로 추정하는데, 전용 115㎡ 펜트하우스는 약 20억6500만원 수준이 거론된다.
이 정도의 분양가라면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인근 래미안 루센티아, DMC에코자이, DMC센트럴아이파크 등의 시세는 평당 3900만~4100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드파인 연희 예상 분양가는 기존 단지보다 다소 높지만 희소성과 브랜드성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준공 연차와 상품성 차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 격차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9년 1월로 계획돼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