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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SNT그룹 맞서 지분 결집⋯격차 1%p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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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에 자사주 처분 이어 임직원 지분 매입 나서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스맥이 SNT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맞서 지분을 결집했다. 양 측 간 지분율 격차가 1%포인트대 수준에 그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경전이 예상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오혁 스맥 부사장은 작년 12월30일 장내에서 주식 27만6070주를 매입했다. 권오현 부사장의 지분율은 0.99%로 늘어났다.

권 부사장의 주식 매입에 앞서 스맥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 만호제강에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77만주(지분율 1.12%)를 매각했다. 또 우리사주조합에 100만주(1.46%)를 무상 출연하고, 90만7032주(1.32%)는 우리사주조합원 67명에게 매각했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전략적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매각하면서 의결권이 되살아났다.

지난해 11월에는 손윤섭·박종호 이사가 각각 0.09%, 류재희 전무는 0.12% 지분을 취득했다. 박진성 상무 등 8인도 같은 달 각각 0.06%씩 확보했다.

자사주 매각과 임직원의 지분 매입은 SNT그룹에 맞선 경영권 방어 차원으로 해석된다.

SNT홀딩스는 현재 스맥 지분 20.2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장내 매수로 지분 6.07%를 확보해 14.74%로 최대주주에 오른 뒤 지분율을 지속해서 끌어올렸다. 작년 12월엔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보유'에서 '경영권 행사'로 변경하며 경영권 참여를 선언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의 우호 지분을 포함한 지분 내역 [표=아이뉴스24]
최영섭 스맥 대표의 우호 지분을 포함한 지분 내역 [표=아이뉴스24]

SNT홀딩스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맥 이사회 장악을 예고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등 6명으로 구성된 현 이사회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원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다.

최영섭 대표 등의 지분율은 총 12.27% 수준에 불과하다. 이사 선임 대결에서 방어권을 행사하려면 추가 지분 확보가 절실했던 것. 자사주 매각과 우리사주조합 출연, 임직원의 지분 매입으로 최 대표 측 우호 지분은 19.10%로 추산된다. 작년 11월 기준 8%포인트대였던 SNT홀딩스와의 지분 격차가 1.10%포인트로 줄었다. 오는 3월 주주총회 때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그전까지 양측의 우호 지분 확보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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