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동철 후보(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가 사퇴했다. 그는 최고위원 보선 과정에서 '1인1표제'가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시선과 역량을 '이재명 정부 성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를 사퇴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이건태 후보가 6일 소통관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537b960963e8.jpg)
유 후보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를 사퇴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 보선과 관련해 "'1인1표'만이 난무했다. 1인1표는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혹은 토론과 숙의를 제안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며 "1인1표가 적용되는 전당대회는 8월이고, 지방선거는 불과 5개월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전략을 어디에 있느냐, 험지전략지역은 안중에 있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개혁·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내란청산을 위해 특검법 등 사법개혁에 집중해 달라. 그리고 국민주권 정부 국정 동력을 위해 6·3 지방선거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선 "누가 거짓으로 '당원주권'과 '1인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우리 민주당 동지들은 파악했을 것"이라며 "오늘 유동철은 사퇴하지만, 내일 유동철은 할 일을 하고 있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배경'에 대해 "출마하면서 험지 전략 지역에 꼭 필요한 것들(지구당 부활·지방선거 험지전략지역 집중 투자)를 말씀드렸다"며 "후보님들이 전부 그 뜻에 동의해 주셨다. 그런 뜻이 관철된다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지지 후보'에 대해선 "토론 과정을 다 보셨겠지만, 우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후보들이 있을 것 같고, 그것보다는 1인 1표제에 집중을 하셨던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당원분들이 현명하게 어떤 분들이 유동철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분들인지 충분히 이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사실상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인 이건태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했으며, 같은 시간 "최고위원이 되면 반드시 당의 단결과 혁신을 향한 유동철 후보의 의지를 이어받아 그 뜻을 이루겠다"며 "진짜 당·청 원팀 만들어 내란청산과 개혁입법,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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