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민선 8기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해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내놓았다. 핵심 키워드는 ‘마무리’와 ‘정착’이다.
가 군수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책임 있게 정리하고, 태안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력을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이 제시한 올해 6대 군정 역점 시책은 △공간 구조 재편과 확장하는 태안 △미래 산업 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 △지속 가능한 농·어업 육성 △일상이 복지가 되는 포용 도시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태안 브랜드 강화 △군민 소통과 참여 확대다.
군은 먼저 오랜 숙원 사업인 ‘광개토대사업’의 가시화를 꾀한다. 가로림만(이원~대산) 해상교량은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태안~서산 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에 역량을 모은다. 광역 교통망 확충이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 공백 대응도 핵심 과제다. 태안화력 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맞춰 탄소포집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1.4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새 성장축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를 ‘2026 태안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중심 사업은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다. 4월 25일부터 30일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국내외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서해안 최초의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8월 준공 예정인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와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진다.
복지 정책도 생활 밀착형으로 손질한다. 2월부터 시행되는 ‘태안 아이더드림 수당’을 통해 만 3~11세 아동에게 매월 2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총 240억원을 투입해 575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충남도 내 최다 규모다.
3월부터는 보건의료·주거 지원을 묶은 통합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451억원 규모의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는 하반기 착공한다.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제’·‘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은 시범 운영한다.
문화·관광 인프라도 확장된다. 4월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을 마무리하고 8월에는 안흥진성을 전면 개방한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과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으로 관광 콘텐츠의 폭도 넓힌다.
이와 함께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건설, 바다숲 조성, 읍·면별 실내체육관·파크골프장 확충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의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가 군수는 “2026년은 준비해 온 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직접 뛰는 행정으로 태안의 다음을 열겠다”고 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