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북부권으로도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전날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주시 주덕읍 소재 산란종계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며, 약 1~3일 소요될 예정이다.
도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종계 4만여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2월 괴산군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진천군 메추리 농장, 음성군 종오리 농장, 증평군 산란계 농장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들까지 이번 겨울 살처분된 가금류 숫자는 약 100만 마리에 달한다.
그간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진 농가가 발생했지만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동옥 행정부지사가 진천군에 위치한 충북도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와 증평군 거점소독소 등 방역 현장을 잇따라 찾는 등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동옥 부지사는 “12월과 1월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하는 최고 위험 시기”라며 “증평군은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생한 지역으로,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진천, 음성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추가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주변 농장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소독약품 구입 등 방역 자원 확보를 위해 특별교부세 8억원을 긴급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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