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경제계가 8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 총수와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재개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5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17년 12월 이후 8년여 만에 열린 한중 기업인 공식 행사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30881be83357.jpg)
행사에는 한국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과 중국 기업인 2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4대그룹 총수 이외에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도 동참했다.
이번 포럼과 연계해 경제인 간담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소비재·식품 중국 진출, K팝 아티스트 IP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2건의 MOU가 체결되며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가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필두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석유화공·에너지건설·금융 등 국유기업, 정보기술(IT)·배터리 분야 민간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CATL, 텐센트, ZTE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수장들도 포럼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02b53d065c683.jpg)
이 대통령은 허 부총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재용 회장을 발견하자 "여기 계시는구나"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에 "중국 내 판매와 생산이 줄었지만 겸손한 자세로 다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5764fcbce79e6.jpg)
허 부총리는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깊이 있는 교류와 다자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나선 최태원 회장은 "한중 관계를 말할 때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차이를 넘어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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