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창업 정책이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는 2022년부터 4년간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스타트업 400여 곳을 발굴·지원하고 총 1170여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5년간 500개 스타트업 육성, 10년 이내 유니콘 기업 2곳 배출’을 목표로 지역 창업 지원기관과 협업하며 창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그 결과 스타트업 404곳을 육성했고 투자 유치액은 1173억5800만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103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은 72건을 기록했다. 민간 투자사(AC·VC) 유치도 14곳으로 늘었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플랫폼도 자리를 잡았다. 투자 유치 연계, 제품 설명회, 실증 지원, 지역 중견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C-STAR Awards와 C-STAR 인사이트 투어를 통해 창업가·투자사·지원기관이 만나는 협력의 장을 넓혔다.
지난해 열린 ‘2025 천안 C-STAR Awards’에는 300여명의 창업·투자 관계자가 참석해 천안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IR 경진대회에서는 301개 기업이 경쟁을 벌였고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 등 4곳이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본격화됐다. 천안시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K-스타트업관 내에 천안시 통합관을 조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BIBAN 박람회에 스타트업 20곳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810여 건의 상담과 함께 3700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금융 지원 기반도 확대됐다. 천안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12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천안-그래비티 지역유망기업 투자조합, 크립톤 지역창업생태계 라이콘 펀드, KB-안다 딥테크 벤처투자조합 등을 잇달아 조성하며 지역 기업 중심의 투자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 창업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병행해 ‘혁신 창업 메카’, ‘스케일업 중심 도시’로 성장 축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성장 사다리를 타고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천안을 혁신 창업의 중심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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