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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민원실, ‘따뜻한 민원실’로 새 단장…새해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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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동선·안전 전면 재정비…“첫 동작부터 편해지는 행정 공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 민원실이 석 달간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2026년부터 ‘따뜻한 민원실’로 새롭게 운영에 들어갔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민원실 개선은 단순히 외관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더 쉽게 찾고, 더 편하게 이용하며, 더 안전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공간의 흐름 전반을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성주군 민원실 천정 [사진=성주군]

민원실은 하루에도 수많은 주민이 드나드는 ‘행정의 현관’이다. 서류 발급을 위해 잠시 방문하더라도 창구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거나, 대기 동선이 엉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성주군은 ‘민원인의 첫 동작이 편해지는 민원실’을 목표로 시선·동선·안전을 핵심 축으로 공간을 재정비했다.

먼저 천장부터 큰 변화를 줬다. 기존의 낮고 답답했던 석고 텍스 마감을 걷어내고, 루버와 조명이 어우러진 우물형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층고를 시원하게 확보하면서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고, 밝은 조도로 전체 분위기 역시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다. ‘업무 공간’ 특유의 경직된 이미지를 줄이고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는 열린 민원실을 구현했다.

성주군 민원실 전경 [사진=성주군]

이용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바닥에서도 시작된다.

성주군은 민원창구로 이어지는 안내선을 새롭게 설치해, 처음 방문한 군민도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해당 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했다. 특히 어르신이나 초행 민원인이 길을 묻기 전에 발밑에서 먼저 길을 알려주는 구조로, 대기 혼선을 줄이고 상담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악성 민원에 대비한 안전 강화도 눈에 띈다.

민원실 전 창구에 고정식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인 역시 안정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상담의 질은 안전한 환경에서 나온다는 판단 아래, 서로를 보호하면서 민원 처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주군 민원실 전경 [사진=성주군]

성주군 관계자는 “민원실은 군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 생활 행정 공간인 만큼, 보기 좋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접근성·안전·이용 편의를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며 “야간 민원실 운영과 무인민원발급기 확충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편의 시책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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