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교통 거점 내 역사 설치에 주력하는 한편, 세종 지역에 위치한 금강수목원의 국가수목원 추진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5일 2026년 업무보고를 위한 언론브리핑을 갖고 CTX 추진 현황과 중장기 도시 전략을 설명하며,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단순한 통과 노선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 교통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CTX와 연계해 도심 내 주요 교통 거점에 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CTX와 도시철도의 동시 개통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차원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CTX가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방정부가 동시 개통 여부에 대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최시장은 금강수목원을 국가 수목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금강 유역의 생태적 가치와 연구 기반을 국가 차원으로 끌어올려 산림·환경 정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법적 요건과 절차를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임도 전했다.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치적 논리나 일정에 맞춰 속도전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장기적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행정통합의 최종 판단 기준은 지역 주민의 의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통합 논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도 주민 중심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 시장은 2026년을 지난 3년 6개월간의 시정 성과를 확산하는 해로 규정하고, ‘행정수도’를 넘어 국가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수도로의 전환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스마트도시 등 핵심 비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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