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이코노믹타임즈는 5일 하드웨어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제조사들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는 기기 내에 탑재된 CPU, GPU 등을 활용해 AI를 실행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a2e8d732d38b47.jpg)
AI 스마트폰 출하 급증…"2026년 누적 10억대 돌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인도 내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5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6년에도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중 AI 스마트폰 비중은 약 12%로 추산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AI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2026년 3분기까지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5억대 추가 출하는 초기보다 절반의 시간 안에 달성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AI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중급형 AI 칩 출시 영향으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옴디아는 AI 스마트폰 ASP가 2024년 1분기 1141달러에서 2025년 3분기 967달러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스마트폰은 당분간 프리미엄 중심의 고가 제품군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 변수…"차별화는 결국 AI 경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6~8%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중상급·플래그십 모델에 AI 기능을 집중하고, 보급형 모델은 기능을 최소화해 원가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유사한 하드웨어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명확한 사용자 효익(효과와 이익)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활용 사례가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AI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2026년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와 접근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AI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커진다"며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개인정보 보호이며, 이를 마케팅 목적 등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경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병행하는 전략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얌 차우라시아 옴디아 애널리스트는 "2026년에는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