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912f3014e211e.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북한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늘 오전 7시 50쯤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여㎞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평양 인근에서 발사돼 동북 방향으로 비행하다가 일본과 러시아 사이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군은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를 2발로 추정했다.
사거리와 비행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발사체에 극초음속 활공체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약 2개월 만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 세 번째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이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양국 정상회담은 오는 5일 열릴 예정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격적으로 단행된 미국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은 이날 오전 1시쯤(미국 동부시간 기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 뉴욕으로 압송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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