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가 향후 10년간 지정할 수 있는 산업단지 총량을 대폭 확대하며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제5차(2026~2035년)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따른 산업입지 연평균 수요면적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앞으로 10년간 지정할 수 있는 산업단지 총량은 2131만㎡(646만평)로, 기존 1776만㎡(538만평)보다 355만㎡ 증가했다.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면적은 213만1천㎡로, 종전 계획(177만6천㎡) 대비 약 20% 늘어나 국토부 상한캡(20%) 적용을 받는 시·도 가운데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향후 10년간 산업단지를 약 561만㎡(170만평) 추가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경북지역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비율 평균(약 63.5%)을 적용할 경우 매년 55만㎡ 규모의 산업단지 1곳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경북도는 이번 산업입지 확충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그린 산업 등 산업구조 대전환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첨단베어링, 바이오, 원전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이차전지 등 10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며 국가 기간산업 육성을 이끌어왔다. 또 자동차 부품과 기계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일반산단 82곳, 도시첨단산단 2곳, 농공단지 68곳 등 총 152개의 산업단지를 지정·승인해 왔다.
경북도는 앞으로 AI 대중화 확산 국면인 'AI 모자이크 모멘트' 이후 가속화되는 AX(AI Transformation) 변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과 저탄소·친환경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구조고도화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산단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향후 10년간 646만평의 산업입지 수요면적 확보는 경북 경제가 더 큰 성장 엔진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AI·그린·디지털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 속에서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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