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후 사흘 동안 가입자 3만여명이 타 통신사 또는 알뜰폰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위약금 면제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2e498e6b323ef8.jpg)
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3만1634명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만명이 넘는 규모다.
알뜰폰보다 다른 통신사를 선택한 가입자가 2만619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1만8720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해 70%를 웃돌았고, LG유플러스 이동 고객은 727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SK텔레콤 쏠림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유치 정책의 영향이 거론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상복구하고 있다. 이에 이탈했던 고객이 KT의 위약금 면제와 맞물려 되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객이 KT를 떠나는 요인으로는 고객 보상안의 체감 혜택이 거론된다. 앞서 KT는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 추가 데이터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가장 큰 혜택인 추가 데이터 제공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수혜가 돌아가지 않는다.
한편 KT는 오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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