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해킹 이후 달라진 이통3사 신년사…지난해 'AI', 올해는 '신뢰'[종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KT "업의 본질은 고객…단단한 MNO부터"
KT "보안은 전사 과제…인식 전환 없인 신뢰 회복도 없다"
LGU+ 'TRUST' 전면에…숨기지 않는 용기 강조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통3사 수장들이 2026년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해킹과 정보유출 사태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고 네트워크·보안 등 기본기를 다지겠다는 메시지가 전면에 나왔다.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SKT "업의 본질은 고객…단단한 MNO부터"

SK텔레콤 정재헌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변화 방향의 첫 번째 과제로 이동통신(MNO)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업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단단한 MNO △새로운 혁신 아이콘 △AX(AI 전환) 가속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지만, AI보다 통신 본업을 먼저 언급했다. 이는 작년 해킹 사태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시 뛰는 SK텔레콤을 위해 우리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회사를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변화는 모두가 하나 되는 드림팀이 될 때 완성된다"며 스스로를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로 규정했다.

KT "보안은 전사 과제…인식 전환 없인 신뢰 회복도 없다"

KT 김영섭 대표는 올해를 '보안 체질 강화의 해'로 규정하며, 정보보안을 특정 부서의 문제가 아닌 전사적 과제로 못 박았다.

김 대표는 "네트워크, 마케팅, CS 등 우리가 하는 일상의 모든 업무가 침해 공격의 대상"이라며 "인식 전환 없이는 일상화되고 지능화되는 침해·정보보안 리스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고객 신뢰 회복 과정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T의 중장기 전략인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 전환 역시 언급됐지만, 전방위 보안 혁신을 전제로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순서였다. 김 대표는 "보안 혁신과 AX 역량 강화를 병행한다면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AX 혁신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도 작년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정황 등 보안 이슈가 잇따르며 고객 신뢰가 흔들린 바 있다. 이번 신년사에서 김 대표가 보안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러한 위기 상황을 의식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LGU+ 'TRUST' 전면에…숨기지 않는 용기 강조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는 신년 키워드로 'TRUST'를 제시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TRUST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 △문제를 드러내는 용기 △신뢰에 기반한 연대 △고객 세분화를 통한 깊이 있는 이해 △칭찬과 감사로 만드는 변화를 뜻한다.

홍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이는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구성원과 경영진 간 상호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제를 숨기기보다 투명하게 드러내고 함께 해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네트워크, 보안·품질·안전, 서비스 개발 체계 등 전 영역에서 기본기 강화를 주문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통화정보 유출과 서버 해킹 등 사고가 이어진 만큼, 신년사 전반에 '신뢰 회복' 메시지가 짙게 반영됐다. 홍 대표는 타운홀 미팅 등 소통 자리를 통해 경영진이 책임을 나누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킹 이후 달라진 이통3사 신년사…지난해 'AI', 올해는 '신뢰'[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