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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성장세"⋯CMO·바이오시밀러 수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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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수출 새 기록⋯바이오헬스 산업 비중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규모도 성장하며 한 축을 담당했다.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 분야 수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5일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7097억 달러(약 1025조원)를 달성했다. 2018년 수출 600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의 새 기록이다. 이로써 세계에서 6번째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이 중 반도체 산업이 1734억 달러(약 250조원)로 집계돼 수출을 견인했다.

바이오헬스 산업도 성장을 거듭했다. 수출액은 163억 달러(약 24조원)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이는 2년 연속 증가세다. 2018년 85억 달러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91%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품목 확대와 CMO 수주 증가가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을 보면 CMO 성장세를 더욱 체감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초 기준 삼성바이오의 CMO 누적 수주액은 5조5193억원으로, 전년 연간 수주액을 10개월 만에 넘어서며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월에는 유럽 제약사들과 각각 1조1103억원, 567억원, 561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바이오는 2020년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022년 3조원, 2024년 4조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이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지난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 4조1163억원, 영업이익 1조165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136.9% 증가한 수치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수익성 신제품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 동시에 기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이 글로벌 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3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고원가 재고 소진과 비용 상각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전무하다.

이 두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 기업의 퇴출을 목적으로 통과시킨 생물보안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공급망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CMO 기업들은 이 변화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주요 대형 의약품 특허가 2030년까지 대거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시 임상 3상을 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바이오시밀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지만, 신규 기업들의 진입도 많아져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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