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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청주시의원 “시외버스터미널 행정사무조사 무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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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오는 6‧3 충북 청주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회 의원은 2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부결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행정사무조사 안건 부결은) 청주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의해 시민의 검증 요구가 봉쇄된 결과”라며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가 그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유재산 매각을 신중히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원칙과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청주시의회 다수당은 행정의 방패막이가 아니라, 시민의 대표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99회 임시회를 열어, 신민수 의원 등 민주당 18명이 발의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관련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부결했다.

표결 결과, 재적의원 42명 중 찬성 19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과반 찬성을 이루지 못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30일 청주시청에서 대전충남 통합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 12. 30. [사진=아이뉴스24 DB]

신민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관련 행정 절차와 매각 검토 과정, 매각 방식, 시기 적절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및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지난해 9월 정상적으로 의결된 사안을 다시 행정사무조사에 부치자는 것은 정책 검증보다는 의결 불복 성격이 강하다”며 “이는 감시가 아니라 자기 부정이고, 견제가 아니라 발목잡기”라며 맞섰다.

전체 42석인 시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22석, 더불어민주당 19석, 조국혁신당 1석이다.

청주시는 행정사무조사가 무산됨에 따라, 조만간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이다. 감정평가액은 1379억원으로 산정된 상태다.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

지난 1999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진 시외버스터미널은 무상사용 허가와 대부계약을 통해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하고 있다. 대부계약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다.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 유지·보수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민간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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