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병오년 새해를 맞은 식품·외식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정의하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AI 활용 역량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 [사진=CJ그룹]](https://image.inews24.com/v1/aff6f8d4d7abd2.jpg)
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한 한 해"라며 "(올해는) 불확실성 증대, 기존 성공방식의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도약해야 할 당위성과 기회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신호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금 전 세계 소비자들은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소비문화의 형성이다. 경영 환경의 변화가 녹록치 않지만,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열려 있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손 회장은 '글로벌'과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에 따라 글로벌 대표 생활문화기업으로 부상할수도 있고 존재감 없이 잊혀질 수도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부정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사업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핵심과제들의 실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 [사진=CJ그룹]](https://image.inews24.com/v1/3738afb0f9127b.jpg)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올해의 핵심 단어는 근본이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를 감당할 기준이 필요하다"며 "여기서 근본은 데이터와 디지털에 기반한 전략적 판단, 그 판단이 제품·품질·브랜드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사업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은 이제 선택이 아닌, 삼양의 존재 이유"라며 "이를 위해 올해 People(사람), Process(과정), Philosophy(철학) 등 3P라는 세 가지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People, 확장의 속도를 감당하는 Process, 삼양다움을 지키는 Philosophy가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 [사진=CJ그룹]](https://image.inews24.com/v1/0eed7b223b8006.jpg)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BBQ 신경영'을 공식 선언하며 "자강불식(自彊不息)의 실행력으로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주·유럽·중국·중앙아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속도보다 완성도에 방점을 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BBQ의 방침이다.
AI 중심의 경영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 회장은 "AI는 선택이 아니라 BBQ 실행 인프라"라며 "검색·주문·조리·물류·조직 운영 전반을 데이터로 연결해 '제로 마찰'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 [사진=CJ그룹]](https://image.inews24.com/v1/ee790bac3acce7.jpg)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제 식품산업은 내수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친환경·저탄소 생산, 디지털 전환,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함께,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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