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외과 김성진 과장이 최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구경북외과학회 후반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로봇수술 경험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병·의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서 활동하는 외과 전문의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외과의 최신지견' 등을 주제로 총 5개 세션으로 구성해 외과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김성진 과장은 이날 다섯 번째 세션인 'How I do it(수술 술기 공유)'에서 '2차 병원 외과 로봇수술의 초기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세명기독병원에서 시행한 로봇수술 사례를 중심으로 임상적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약 10개월간의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향후 수술 영역 확대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김성진 과장은 "세명기독병원에서 약 10개월간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다양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앞으로 적용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특히 골반강 내 수술 분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과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장항문외과 분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위·대장, 항문 계통, 탈장, 담낭 질환 등에 대한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외과는 전문의 4명이 진료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2만2000여 건의 수술을 집도해 지역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담낭·탈장·직장암 등 다양한 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본격 시행했으며, 다빈치 로봇 Xi 도입 10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