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전동킥보드 견인 7배 늘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천안 PM 지정주차제 6개월…보행질서 회복 효과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공유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로 몸살을 앓던 도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지정주차제를 도입한 충남 천안에서 견인 건수가 급증하며 보행질서 회복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해 7월 개인형 이동장치 지정주차제를 시행한 이후 6개월 동안 전동킥보드 등 PM을 9296건 견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18건보다 7배 늘어난 수치다. 제도 도입 전인 올해 1~6월 견인 건수(3195건)와 비교해도 2.9배 증가했다.

PM 지정주차제는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는 관련 조례를 고쳐 견인·단속 근거를 마련하고 지정 주차장 외에 주차된 기기에 계고장을 부착한 뒤 견인 조치를 하고 있다.

천안시 개인형 이동장치(PM) 견인 전담 공무원이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 등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 정비도 병행했다. 견인 전담 공무원을 새로 뽑고 보조 인력을 투입해 전담팀을 꾸렸으며 견인료는 기존 1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구청별로 나뉘어 있던 견인·보관 업무는 시청 건설도로과로 모아 관리 체계를 단순화했다.

주차 인프라도 확충했다. 지정주차제 시행과 함께 PM 주차장을 기존 410곳에서 510곳으로 늘렸다. 시는 전용 주차장 확대가 무단 방치 감소와 안전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는 판단 아래 이용자의 자발적인 질서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홍보도 강화했다. 운영업체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제도 안내에 나섰고 주요 지점 200곳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물 1만2000부를 배포했다. 누리소통망(SNS)·천안뉴스·소식지 등을 통해 주차 구역 위치와 이용 방법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강문수 시 건설도로과장은 “PM 지정주차제는 단순한 주차 관리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도시 질서를 위한 장치”라며 “행정의 단속과 함께 이용자 스스로 지정구역 반납을 지키는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동킥보드 견인 7배 늘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