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은 새해부터 첫째와 둘째 아이도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기존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출산장려금을 줬다.
내년부터 지급할 출산장려금은 첫째가 2000만원, 둘째 3000만원, 셋째 5000만원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출산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다. 출생일 기준 부모 모두가 1년 전부터 괴산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고, 출생아도 괴산군에 출생신고를 해야 한다.

다만, 출생일 기준으로 1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출생일 이전 부모 모두 괴산군에 전입한 경우는 전입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 지원할 수 있다.
군은 국가 첫만남이용권과 충북도 출산육아수당 등 기존 제도와 연계로 출생 가정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괴산군 출생아 수는 11월 기준 69명이다. 같은 기간 2023년 56명, 2024년 61명보다 늘었다.
군은 신혼부부 정착장려금과 임신·출산 지원, 육아·돌봄 정책 등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으로 총 2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면서 “출산장려금 확대와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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