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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중대재해 예방·제도개선 핵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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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공사비·공기 정착이 안전의 출발⋯중소건설사 여건 개선 집중"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026년을 맞아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안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31일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한 회장은 올해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적정 공사비와 공기 확보를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곧 건설 안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발주자와 시공 주체의 책임 있는 안전관리,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중소건설사의 경영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 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공공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국제적 불확실성 장기화, 국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건설업계는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을 겪었다"며 "공공 건설투자 감소와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중소·중견 건설사의 부담도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장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점을 언급하며 "이는 개별 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안정과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새해를 맞아 주택공급 여건 정상화와 민간투자 회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이 맞물리며 건설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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