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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사드리고 싶어요”…성주 초등생 남매, 1년 모은 저금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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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초 김채원·김도경 남매, 이웃사랑 실천하며 연말 온기 전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 성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채원·김도경 남매가 한 해 동안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을 들고 성주군청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31일 성주군에 따르면 김채원·김도경 남매는 지난 30일 군청을 방문해 1년간 모은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주 초등 남매가 나눔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주군]

남매의 부모는 선남면에서 참외농사를 짓고 있으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남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가정교육에 힘써 왔다고 전했다. 이런 교육 속에서 남매는 매년 저금통을 채우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채원 어린이는 “저금통에 모은 돈으로 추위에 난방을 하지 못하는 분들께 전기장판을 사드리고 싶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수줍은 미소 속에 담긴 아이의 진심은 연말 군청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성주군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으로 기특하다”며 “남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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