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융권이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소아암·희귀암 환아 지원에, 우리은행은 노숙인·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31일 하나금융그룹은 소아암·희귀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해 'HERO 체크카드'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이 추진 중인 ESG 경영 및 포용 금융 전략의 일환이다. HERO 체크카드는 월 5만원 이상 결제 시 하나카드가 월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구조다.
기부금은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HERO 체크카드 이용 실적에 기반해 약 2500만원을 적립했다. 하나금융은 이 기부금을 하나금융과 광고모델 임영웅, 그리고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HERO 체크카드는 금융을 이용하는 일상에서 누구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도록 기획한 상품이다"라며 "이번 기부가 치료와 응원이 절실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우리은행은 서울역 인근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나샘'과 '서울역 쪽방 상담소'에 기부금 3000만원을 지난 29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만나샘과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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