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34c51e9b4f6ff3.jpg)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7%, 영업이익 140.4%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치다.
4분기 실적이 이대로 확정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1조16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수익성 신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항암제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 매출이 4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신규 제품의 경우, 특허 합의 등으로 출시 시점이 늦어져 올해 실적 개선 반영에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내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돼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23년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영향이 해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및 개발비 상각이 마무리되고 생산 수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매출원가율은 잠정 36.1%로, 전 분기 대비 약 3%p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38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의 입찰 전략을 추진하고, 고수익 제품군 중심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신규 제품의 국가별 출시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