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비공개로 모임을 하고 있다. 2025.12.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ed7b66c6bb5d9.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당내 3선 의원들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추대론'을 일축했다.
3선 모임 간사인 위성곤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선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추대·경선 논의는 없었고, (경선) 룰에 관해서 서로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추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호흡을 맞춰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마 희망자는 각자 의사대로 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격 사퇴를 결정하면서 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1월 11일)을 확정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당무위원회 의결 후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공고 등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3선 의원인 박정·한병도·백혜련 의원 중심으로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하마평이 나오는 중이다.
이와 별개로 3선 의원들은 최근 당에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을 반영해 '허리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위 의원은 "당내에서 3선들이 조정 역할을 적극 해나가자는 얘기를 했다"며 "(앞으로) 자주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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