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식 SNS 만족도 높다”…시민 친화형 콘텐츠 효과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5 공식 SNS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평균 약 92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평균 88.24점보다 약 3.8점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는 SNS 이용률, 콘텐츠 이해도, 가독성·디자인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청주페이 앱 이용 시민 1만254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뤄졌다.

청주시는 현재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7개의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80.7%가 1개 이상의 청주시 SNS 채널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기준, 주 1회 이상 이용 응답자는 63%에 달했다.

청주시 SNS가 일회성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생활정보 창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주시가 제작한 콘텐츠 품질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청주시정 내용 이해도는 ‘이해하기 쉽다’와 ‘보통’ 응답을 합쳐 무려 96.6%를 기록했다.

가독성·디자인 역시 ‘만족’과 ‘보통’ 응답을 합쳐 98.1%로 조사됐다.

이용 행태도 재방문 채널이라는 특징이 확인됐다. 최근 3개월 기준, 주 1회 이상 이용 비율이 과반을 넘었고, 유입 경로 역시 공식 콘텐츠와 SNS 홍보단 등 시민 참여 콘텐츠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청주시가 만든 정보 콘텐츠와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확산되며, 채널 도달성과 파급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 속 체감 효과도 뚜렷했다. 이용자 79.2%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비이용자 78.8%도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청주시 SNS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동시에 확인됐다.

앞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로는 일상·관광, 생활정보, 축제·공연·전시 등 행사 정보가 높은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SNS 홍보단 등 콘텐츠 제작·운영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겨 시민 참여형 운영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이보슬 청주시 디지털소통팀장은 “청주시 SNS 만족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책과 생활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시민 친화형 콘텐츠 강화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는 청주시 SNS가 시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새해에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정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과 전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