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도시철도를 새벽까지 연장·증편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말연시 도심 행사로 늦은 밤 이동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귀가할 수 있도록 심야 대중교통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사는 평소 막차 시간 이후 1·2·3호선 상·하행 각 3회씩, 전 호선에서 총 18회의 열차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종점역 기준 1호선은 새벽 2시, 2호선은 새벽 1시 47분, 3호선은 새벽 1시 43분까지 운행이 이어진다.
환승객이 집중되는 반월당역에는 환승 편의를 고려해 열차가 출발 5분 전 도착해 대기하며, 00시 40분·01시 00분·01시 20분에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자세한 안내는 각 역사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잡이 예상되는 중앙로역, 반월당역, 경대병원역 등 주요 역사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호선별로 2편성씩 총 6대의 비상대기 열차가 준비돼 승객 집중이나 돌발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제야의 순간을 맞아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연장 운행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행사 당일 도로 통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이동수단인 도시철도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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