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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부산은행장에 김성주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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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회장 최측근 방성빈, 이번 인사서 제외
BNK캐피탈에 손대진⋯그 외 4곳은 연임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차기 부산은행장으로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가 내정됐다.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인사 발표가 한 차례 연기된 후 김 대표로 결정했다.

BNK금융그룹은 30일 BNK캐피탈 대표에는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BNK벤처투자·BNK시스템 등 자회사 4곳은 연임한다.

김성주 부산은행장 내정자 [사진=BNK금융그룹]
김성주 부산은행장 내정자 [사진=BNK금융그룹]

이번 인사는 애초 일정과 다르게 진행됐다. BNK금융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평가를 마친 뒤 24일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이후 6일 만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 당국의 지배구조 관련 문제 제기와 검사 착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을 언급했다. 금감원도 23일부터 BNK금융 검사에 착수했다.

방 행장은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을 지냈던 시기 경영기획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경영전략그룹장 부행장보를 맡기도 했다. 지배구조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방 행장의 연임이 빈 회장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은행·지주·비은행을 모두 거친 인물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글로벌 사업 경험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한다. 방 행장과는 부산은행 입행 동기다.

김 내정자는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IB·여신 등 영업 실무를 거쳤다. 2020년 BNK금융지주로 이동해 그룹리스크부문장 전무와 그룹글로벌부문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 BNK신용정보 대표를 거쳐 2023년부터 BNK캐피탈 대표를 맡아왔다.

BNK캐피탈 대표 재임 때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 속에서 자동차금융과 개인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했다. 수도권에 기업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자산과 수익도 늘렸다. BNK캐피탈 총자산은 올해 3분기 말 10조 3087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금융 자산도 지난해 말 대비 19.4% 증가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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