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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비 12조 시대…충남 체질 자체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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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마지막 송년회견서 성장 성과·남은 과제 제시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국비 12조원 시대 개막, 투자유치 43조원 돌파, 공약 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 충남도의 지난 4년은 ‘성장’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의 체질 자체가 역동적으로 바뀌었다”며 민선8기 남은 6개월 동안 대형 현안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도정 성과와 새해 구상을 밝혔다. 그는 “취임 당시 ‘힘쎈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돌아보면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쉼 없이 달려왔다”며 “충남답게 역대급 성장과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부예산이다. 충남의 국비 확보 규모는 2022년 8조3000억원에서 매년 1조원씩 늘어 내년에는 12조3000억원에 이른다. 김 지사는 “4년간 국비 총액이 47.2% 증가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가 30일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투자유치 성과도 두드러졌다. 김 지사는 “현장을 누비며 직접 설득한 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며 “현재까지 43조7200억원을 유치했고, 임기 내 목표로 제시한 45조원 달성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과의 약속 이행 성적표도 제시했다. 그는 “전국 시·도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공약 이행률 역시 84%로 높은 수준”이라며 “내포캠퍼스 조성, tbn충남교통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 등 오랜 현안들도 하나씩 풀렸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금산 양수발전소 등 국책 사업과 기관 유치 경쟁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충남의 변화는 산업 구조에서도 나타났다. 김 지사는 “농업은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니라 돈이 되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도 지원으로 스마트팜에 도전한 청년 농업인들이 억대 소득을 올리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수소도시·탄소중립 선도도시·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등 굵직한 정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점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만 순환철도 추진, 6000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에 이어 내년 초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서해안 산업·경제 축을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균형발전과 삶의 질 개선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역별 특장과 특색을 살린 전략으로 충남 곳곳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해 주4일 출근제 도입,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임신·출산 가구 공공임대주택 100% 특별공급 같은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민선8기 남은 6개월의 과제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천댐 건설,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이 남아 있다”며 “임기 안에 매듭지을 것은 짓고, 다음 도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통합이 되도록 행·재정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의 틀이 훼손되지 않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충남의 변화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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