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29일 오후 전남 현안 사업 현장인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def74585974ff.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직 수락으로 촉발된 당내 인사들의 추가 이탈설에 대해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를 영입하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차단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새만금 정책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무총리설도 나돈다'는 말에 "그런 인사로 정권에 부족한 정통성이 메워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 외에도 해양수산부장관과 총리에 국민의힘 현직 의원과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으나 그런 인사로 국민의힘을 흔들려고 하거나, 모든 걸 해결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이 보여줄 것은 어디로 가는지,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하는지, 민생 정책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 준비단 출근길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극우집회에 참가해 탄핵 반대와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했던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고, "비상계엄은 내란이다.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했다"며 반성과 사과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렇게 외치던 절연의 기준과 표준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뒤끝을 남겼다.
장 대표는 "몸이 기억하는 일들에 대해 자아 비판식 말 한마디로 끝날지는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직 사퇴에 대해선 "정치적 책임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법적 책임으로 나아갈 부분엔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향해서도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원내 협상이 당분간 미뤄질 것 같다"며 "통일교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분명히 밝혀야 민주당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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