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내년 1월 임대점포 5곳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 지난 28일 5곳의 문을 닫은 데 이은 조치로, 부실 점포에 대한 정리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년 1월 31일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런 계획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익스프레스 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회생안을 냈다.
특히 6년간 부실 점포 최대 41개를 폐점하고, 회생 전 홈플러스 본체를 매각한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 퇴직자나 자발적 퇴사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 채용을 하지 않고, 다른 점포로 발령을 내는 전환 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자금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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