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12월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3.7로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7월(95.5)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다.
30일 한국은행의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CBSI는 94.4로 전월보다 1.7p 올랐다. 미국 설비투자와 연관된 금속가공·기계 장비·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과 신규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f36fc0f9117e0c.jpg)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6188b5f909c5b9.jpg)
비제조업 CBSI도 93.2로 1.4p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연말 수주와 매출이 늘며 지수가 올랐다.
내년 1월 전망은 제조업이 93.6으로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6.6으로 4.1p 하락했다. 제조업은 12월에 개선된 업종을 중심으로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지만, 비제조업은 연말 특수 소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계절·불규칙 변동을 제외한 순환변동치는 94.9로 0.7p 상승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환율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에선 수출 기업과 수입 기업의 영향이 상반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비제조업은 전반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으나, 일부 도소매업과 건설업에는 영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