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케일이 뼈 건강과 항산화·항염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골다공증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a93bd9fbcc625d.jpg)
최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11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케일의 건강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칼슘제는 흡수되지 못한 칼슘이 혈관이나 심장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칼슘은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시된다.
케일 100g에는 약 232㎎의 칼슘이 들어 있어 시금치(약 40㎎)의 여섯 배 수준이며 같은 중량의 우유(약 113㎎)보다도 높다. 아울러 시금치는 옥살산 함량이 높아 칼슘 흡수율이 약 5%에 그치는 반면, 케일의 칼슘 생체이용률은 약 49%로 보고돼 우유(약 3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케일은 항산화·항염증에도 효과적이다. 또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캠페롤 함량이 높다.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케일은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칼슘 손실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사진은 골다공증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8486026e8ed445.jpg)
섭취 방법으로는 케일을 주스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케일에 바나나와 발효 콩을 함께 갈아 마시는 방식이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혈액을 알칼리화하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나또나 템페 같은 발효 콩을 더하면 비타민 K2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이 성분은 체내 칼슘을 뼈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케일을 주스로 섭취할 경우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위산 분비에 민감한 경우에는 늦은 시간 섭취를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십자화과 채소 특성상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도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칼슘 흡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섭취 시간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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