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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 아파트 18.7만가구 분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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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조사 결과⋯수도권에만 11만가구 몰려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내년 전국에서 민간 아파트 18만7000여 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수도권에서만 절반 이상인 약 11만 가구가 몰렸다.

연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대비 분양실적. [사진=부동산R114]
연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대비 분양실적. [사진=부동산R114]

29일 부동산R114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2026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8만752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19만8000가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역대급 공급 위축을 예상했던 2024년 하반기 분양시장 한파를 감안하면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아직 분양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내년 분양 실적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민간 아파트는 18만1138가구(민간 기준)가 분양해 계획(14만6130가구) 대비 124%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서울은 금리·자금조달 여건과 같은 사업 환경 부담, 그리고 인허가·규제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공급 시점 조정이 나타나 실적이 저조했으나, 경기·경북·울산 지역의 분양 실적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내년 민간 아파트 월별 분양계획을 보면 연초(1~4월)는 이월단지를 포함한 분양 물량이 집중된 반면, 하반기에는 이월단지 비중이 낮은 구조를 보인다. 다만 월별 분양 규모는 분양시장 여건과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2026년 민간 아파트 수도권 분양물량 비중은 수도권 58%(10만9446가구), 지방 42%(7만8,079가구)으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수도권 중심의 공급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은 공사비 상승, 인구 구조 변화, 주거 선호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지방 분양시장의 회복 여부는 향후 경제 여건과 지역별 개발 여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대비 분양실적. [사진=부동산R114]
시도별 분양계획 대비 분양실적. [사진=부동산R114]

2026년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 중 자체사업(도급 포함)은 51.5%(9만6543가구), 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은 43.5%(8만1512가구)로 집계됐다. 정비사업 물량은 경기(3만629가구), 서울(2만9133가구), 부산(1만390가구) 순으로 많으며, 서울의 경우 전체 분양물량 중 정비사업 비중이 92%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가 9곳 예정돼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2025년 민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분양계획 대비 66%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획 대비 80% 이상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는 계획 대비 50%를 밑돌았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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