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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망: 택배] 주7일 배송 일반화…휴머노이드 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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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상반기 물류 현장에 양팔 로봇 투입
주7일 배송 '사회적 합의' 노사 변수는 여전히 과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2026년 국내 택배시장에서는 '주 7일 배송'이 일반화할 전망이다. 또 물류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도입 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쿠팡CLS가 바꾼 판…주 7일 배송 일반화

주 7일 배송 경쟁을 촉발한 곳은 쿠팡CLS다. 쿠팡이 사실상 연중무휴 배송 체계를 안착시키자, 기존 택배사들도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주 7일 배송을 시작했고, 한진(한진택배)은 지난해 4월 합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올들어 7일 배송을 시작했다. 롯데택배는 최근 GS편의점을 제외한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2026년 기점으로 주 6일 배송과 '나란히 휴무' 개념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편의점·이커머스 물량 경쟁이 심화되면서 배송 공백을 허용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 휴머노이드 로봇 오는 상반기 현장 투입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매일오네' 안착과 함께 물류 자동화의 다음 단계로 국내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양팔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양팔 로봇이 CJ제일제당 쁘띠첼 과일 푸딩을 종이상자 안에 넣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이 로봇은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현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관련 기술의 실증 테스트를 지난해 11월 마쳤으며, 현장 적용을 위한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반복적·고강도 작업을 보조하며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사람처럼 두 팔을 활용해 화물을 집고 옮기는 작업을 한다. 단순 분류 자동화를 넘어 반복적·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현장 인력을 보조·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며, 주 7일 배송 체제에서 확대되는 인력 부담을 기술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측은 "AI 휴머노이드 기술과 관련해서는 실증 테스트를 마쳤으며, 오는 상반기 현업 배치를 목표로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택배, '안정형 확장'…편의점·해외 물량으로 균형

롯데택배는 주 7일 배송을 비교적 신중하게 도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4일부터 CU 물량을 기반으로 주 7일 배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택배는 최근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3사 물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CU 물량은 일관 물류 체계로 담당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 구조에서 개인 택배 등 일반 소비자 대상 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택배는 현재 11개국 11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인도 법인 설립을 완료해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프리카 역시 2026년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2026년과 관련해 글로벌 전략을 유지하면서 개인택배 등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 GS 전담팀 해체…주 7일 배송 맞춘 운영 조정

주 7일 배송 확산은 택배사 내부 운영 방식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진은 GS홈쇼핑 물량을 전담해온 'GS전담 배송팀'을 오는 3월 31일부로 GS 전담팀과의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한진(한진택배) [사진=한진]

한진 측은 "GS 물량은 기존에도 한진이 맡아왔기 때문에 전담팀 해체로 인한 전체 물량 증감은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물류 환경 변화와 비대면 배송의 일상화, 휴일 배송 확대에 따른 소비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담이 아닌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GS전담 배송팀은 한진 내에서 GS홈쇼핑 물량을 담당한 유일한 전담 조직으로, 일부 지역에서 운영돼 왔다. 전담팀 소속 기사들은 일반 택배기사 체계로 전환되거나 권역 재배치가 논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특정 고객사 전담 구조에서 벗어나, 주 7일 배송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운영 구조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 7일 배송 '사회적 합의' 진행 중…노사 변수는 여전히 과제

주 7일 배송 확대에 따른 노동·운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도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 기구에는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택배·로젠택배와 함께, 그동안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지난해 9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가 주도한 속도보다 생명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식이 열렸다. 2025.09.26 [사진=권서아 기자]

택배업계가 2021년 두 차례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을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쿠팡이 이번 대화 기구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 7일 배송을 둘러싼 논의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 7일 배송을 둘러싼 노사 대응 방식에서도 택배사 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도입 과정에서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매일오네' 운영 방식을 정비하며 제도화된 틀을 마련한 상태다. 택배노조와 지난 7월 단체협약을 체결해 주 5일 근무제로 확대하고 있다.

한진은 아직 단체협약을 앞두고 있어, 주 7일 배송 운영 방식과 근무 체계 전반에 대해 노사 간 추가 협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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