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3200톤급 미겔 말바르급(Miguel Malvar-class) 호위함 2번함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 [사진=HD현대중공업]](https://image.inews24.com/v1/4883ee975494fe.jpg)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에 대해 앞서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호세 리잘급과 3200톤급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의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지역 내 복합적인 해양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해상 작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군 현대화 사업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수주한 호위함은 올해 인도한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과 동일한 사양을 기반으로 건조돼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지휘통제 및 작전 운용 체계와의 높은 호환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계약은 신뢰에 기반한 한국과 필리핀의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낸 성과이자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함정 공급과 안정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필리핀 해군의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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