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정보보호 조직 대폭 강화⋯사이버보안 센터 신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해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 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한다.

정보보호 조직에는 '사이버보안 센터'를 신설해 최고·최신의 정보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지주 조직개편은 △고객 정보보호·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 △생산적 금융 콘트롤타워 강화 △경영 전략과 디지털 혁신의 융합을 위한 미래 전략 부문 신설 △고객 중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WM·SME부문을 신설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콘트롤타워로 'CIB(기업투자은행)마켓부문'을 신설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KB금융의 강점인 인프라 금융과 모험자본 역량을 결집해, 혁신산업과 실물경제로의 자금 공급을 가속한다. 부문장에는 김성현 전 KB증권 사장이 맡는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 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 전략 부문'도 신설한다

그룹 차원의 종합 자산관리(WM)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WM·SME부문' 조직도 새로 선보인다.

KB국민은행도 소비자 보호 그룹 산하 전담 조직을 신설해 보이스 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 강화 차원에서 '성장 금융 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성장 금융 추진본부'는 영업 현장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의 발굴과 단계적 성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