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자신의 남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탈북민 여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쯤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동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0년 전 탈북한 두 사람은 근처에서 거주하며 자주 왕래한 사이였으며,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한 A씨가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하지만 B씨의 1차 검안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나왔고, 약물 검사에서도 A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여오다 최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상황을 종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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