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용인FC가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이자 연령별 국가대표를 경험한 특급 유망주 이규동을 영입하며 창단 첫 시즌을 향한 전력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규동은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2022년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B조 도움왕과 후기리그 A조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국내 유소년 무대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재목(材木)이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보여준 다재다능함과 결정력은 당시 “가장 기대되는 전북 유스”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2023년 전북 현대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K4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4시즌에는 1군 명단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도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K리그1 데뷔를 통해 상위 무대의 속도와 강도를 경험했으며 같은 해 여름 수원 삼성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2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 곡선을 그렸다.
수원 소속으로 출전한 20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규동의 가장 큰 강점은 포지션 유연성과 경기 조율 능력이다. 중앙 공격수와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 이해도를 갖췄으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선택과 공수 연결이 강점이다.
U-17 국가대표팀에서 9경기 8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U-20·U-22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규동은 “용인FC 선수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서게 돼 책임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빠르게 이해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용인FC의 첫 시즌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용인FC는 “유스 무대에서 증명된 재능과 프로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성장 여지까지 이규동은 용인FC 중장기 전력 구상의 중요한 퍼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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